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임기 5년→7년 연장 개헌안 국민투표 통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통과됐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우즈베키스탄 의회는 대통령 임기 연장 등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 국민투표로 개헌안이 채택되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65) 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재직 횟수도 새 개헌안에 맞춰 처음부터 다시 계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통과됐다.
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국민투표 예비 결과에서 투표 참여자 90.21%가 개헌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4.54%로, 전체 유권자 1천972만2천809명 가운데 1천667만3천1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투표는 전체 유권자 절반 이상이 참여하면 유효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우즈베키스탄 의회는 대통령 임기 연장 등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개헌안의 핵심 내용은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것이다.
대통령 연임 횟수는 현행 헌법과 같이 한 번으로 제한한다.
또 국민투표로 개헌안이 채택되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65) 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재직 횟수도 새 개헌안에 맞춰 처음부터 다시 계산된다.
이에 따라 이론상으로는 오는 2026년 임기가 끝나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고 이후 연임에도 성공한다면 2040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개헌안에는 이밖에 우즈베키스탄을 복지 기능이 강화된 '사회 국가'(social state)로 선포하고 사형제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su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