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전쟁 게임체인저?…미군 하이마스, 필리핀서 '망신'

양지호 2023. 5.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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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놀라운 위력을 보이며 전쟁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는 극찬을 얻은 미국산 무기인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가 인·태 지역에서 명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최근 미군과 필리핀군이 함께 실시한 연합훈련에서 6발의 하이마스 실탄사격을 실시했지만 단 한 발도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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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놀라운 위력을 보이며 전쟁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는 극찬을 얻은 미국산 무기인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가 인·태 지역에서 명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최근 미군과 필리핀군이 함께 실시한 연합훈련에서 6발의 하이마스 실탄사격을 실시했지만 단 한 발도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30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원'에 따르면 미군과 필리핀군은 연례 연합군사훈련 '발리카탄'의 일환으로 지난 22~23일 필리핀 바스코섬 인근의 바시해협에서 실탄사격을 포함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기간 바스코섬에는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은 무기인 재블린 대전차미사일과 스팅어지대공미사일, 하이마스 등도 배치됐습니다.

올해는 중국 해군의 공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중국 군함을 가정한 선박을 목표물로 삼아 실사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미군은 목표물인 선박에서 12마일(약 20km) 떨어진 바스코섬에서 모두 6발의 하이마스 로켓을 발사했지만 6발 모두 목표물을 빗나갔다고 디펜스원은 전했습니다.

결국 목표물인 선박은 F-16 전투기와 A-130 건십, F-35 전투기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습니다.

디펜스원은 "미군과 필리핀군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한 연합훈련에서 하이마스 장거리 로켓의 한계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하이마스 제조업체인 록히드마틴 측은 국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태평양의 여러 국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능을 발휘한 뒤 하이마스 획득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혀 일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하이마스 구매 가능성을 내비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이마스의 목표물 타격 실패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류재갑·양지호>

<영상 : 로이터 ·미 육군 유튜브·디펜스원 홈페이지·록히드 마틴 유튜브·CCTV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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