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 3천명 모여 집회 가져…7월 총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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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단체들이 울산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남구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조합원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노동절 울산대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울산대공원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과 연금 개악 저지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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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단체들이 울산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남구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조합원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노동절 울산대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집회에 이어 태화강에서 울산시청을 돌아 다시 태화강 고수부지까지 행진하며 '노동법개악 저지', '윤석열정권 심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울산대공원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과 연금 개악 저지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은 울산에서 별도의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한국노총 5·1 전국노동자대회’에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대회에 앞서 오후 12시 30분부터는는 민주노총 산하 울산건설노조가 같은 장소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오는 7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공정위원회와 공안을 동원한 노조 탄압으로 노조활동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이번 노동절을 기회로 전 조합원이 일치단결해 이를 철저히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전 10시 30분에는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가 남구 테크노산단에서 '쿠팡 택배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쿠팡은 집단해고, 갑질계약서, 클렌징 꼼수를 중단하고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과 사회적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울산 경찰은 울산 주요 도심에서 열리는 노동절 집회에 수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10여개 경찰부대를 현장에 배치해 교통과 질서 유지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적극 보장하는 대신 폭력 등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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