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술핵 재배치 사실상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함께 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초청 포럼에서 "전술핵 재배치는 핵억지력의 하나의 방안으로써 생각해볼 수는 있겠으나,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는 그것과 배치되는 면이 있고, (북한의)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함께 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미관계 전망’을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초청 포럼에서 “전술핵 재배치는 핵억지력의 하나의 방안으로써 생각해볼 수는 있겠으나,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는 그것과 배치되는 면이 있고, (북한의)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번 철수된 전술핵을 다시 배치하기는 어렵다”며 “현 상태에서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고, 핵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은 (워싱턴선언을 통해 만들어진) 핵협의 그룹(NCG)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기차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칩과 과학법(반도체법) 등과 관련된 경제 분야에서 정상회담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전체적으로 충분하지 않지만, 미국에 이야기하고 협의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미국에서 활동해나가면서 (받는) 지원과 혜택을 극대화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관련,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시간을 내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셔틀외교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일본이 성의있는 호응을 해올 것으로 기대하고, 기시다 총리가 방한한다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근 대만해협에 대한 입장 등으로 한·중 외교당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선 “중국이 과민하게 과잉대응할 필요는 없다”며 “중국도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 국제규범을 지켜가며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기간 멈춰 있는 한·중 고위급 소통과 관련해 박 장관은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라며 “한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양국의 성숙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