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재외동포청 유치 정책토론회 개최…"최적의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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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회가 1일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천안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천안시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 천안유치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강동복 유치위원장의 '재외동포청 천안유치 방안 및 국제교류의 가능성 탐색' 주제 발표에 이어 박철웅 백석대 교수, 제롬 최(Jerome Choi) 미드웨스트대학교 주임교수, 우문길 (사)세계한인언론인회 상임고문 등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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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동산·독립기념관·유관순 열사 사적지 등 애국충절 고장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재외동포청 바로 들어설 수 있는 적지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1일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천안 유치의 당위성을 알렸다.
천안시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 천안유치추진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강동복 유치위원장의 ‘재외동포청 천안유치 방안 및 국제교류의 가능성 탐색’ 주제 발표에 이어 박철웅 백석대 교수, 제롬 최(Jerome Choi) 미드웨스트대학교 주임교수, 우문길 (사)세계한인언론인회 상임고문 등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강동복 위원장은 "천안은 1976년부터 재외동포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서북구 성거읍에 국립 ‘망향의동산’을 설치해 일본과 중국 등 24개국에서 생활하는 동포 5914명을 모시고 있고,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유관순 열사 사적지, 이동녕 선생의 생가 등 애국충절 고장이자 만세운동의 성지"라며 "국토의 중심부로 인천과 청주공항이 각 1시간, 전국 어느 곳이든 2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충남은 정부청사 이전을 위해 추진한 세종시 건설에 협조하며 충남의 땅인 연기군과 공주시 장기면까지 내줬지만 정부 외청은 물론 정부투자기관 지방 이전에서 단 한 곳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재외동포청 설치는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천안으로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철웅 백석대 교수는 재외동포청의 입지선정 기준으로 △공인된 민족정신 함의 △미래 세대 △공생과 공영 △접근성 △재외동포의 의견수렴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박 교수는 "천안은 독립기념관 입지 선정과 1987년 개관까지 모든 여정에서 위치적 정당성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동포의 지지를 받은 곳으로 공인된 민족 정신적 함의를 충족하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단일 청소년시설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곳이며 국제교류센터 건물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제외동포청이 바로 들어설 수 있는 적지"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어 "실제 재외동포 관련 다양한 행정 서비스는 이미 각국 영사관 및 온라인 민원을 통해 해결되고 있는 만큼 입지 조건보다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트워크 환경여건을 더 중시해야 한다"며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과 11개 대학을 보유한 대학도시 천안보다 더 나은 교육공간적 입지와 네트워크 환경을 갖춘 곳은 없다"고 말했다.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은 "100만 대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천안에 재외동포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인 재외동포청이 유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천안시의회는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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