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버스 기사 기절한 순간…달려와 브레이크 밟은 '영웅' 정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중학생 소년이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는 순간 침착하게 버스를 멈춰 세워 학생 66명 모두를 살렸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런통합학교(WCS) 관계자가 낸 성명에 따르면 딜런 리브스(13)가 이날 오후 2시 58분쯤 하굣길 중학생들이 탄 버스의 기사가 쓰러지자 버스 운전석으로 가 버스를 무사히 멈춰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중학생 소년이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는 순간 침착하게 버스를 멈춰 세워 학생 66명 모두를 살렸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런통합학교(WCS) 관계자가 낸 성명에 따르면 딜런 리브스(13)가 이날 오후 2시 58분쯤 하굣길 중학생들이 탄 버스의 기사가 쓰러지자 버스 운전석으로 가 버스를 무사히 멈춰 세웠다.
버스 내부 영상을 보면 쓰러지기 10초쯤 전 기사가 버스 무전 장치로 "현재 조금 어지럽다"며 "차를 세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을 데려다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후 기사는 버스 기어를 겨우 변경했지만 차를 멈추지 못하고 몸을 떨며 의식을 잃었다. 운전대가 틀어지면서 마주 오는 차량을 향해 갔다.
이때 버스 5번째 줄에 앉아 있던 리브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 운전석으로 달려 나갔다. 그는 기사의 다리 쪽으로 자기 다리를 집어넣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리브스는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는 "누가 911을 불러줘"라며 "지금"이라고 소리친다.
버스 내부에 있던 학생들이 어쩔 줄 몰라 비명을 지르자 "911 불러줘"라며 "난 괜찮아. 누구든 911을 불러"라고 연신 외쳤다. 학교 측이 공개한 영상이 끝날 때까지 리브스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다.
조나단 래퍼티 워런 시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이 소년은 통학버스 기사가 의료 응급상황을 겪자 버스를 멈춰 매우 비극적인 사고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막아냈다"며 "영웅과 같은 행동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리브스의 의붓어머니도 SNS를 통해 "리브스는 집에 잘 들어왔고 모두 괜찮다고 한다"며 "버스 기사도 병원 이송됐다"고 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 버스에 타 있던 학생은 66명이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구라 "17년 전 3억에 산 철원 땅…아들한테도 못 줄 듯" 왜? - 머니투데이
- '미우새' 이석훈, "문신, 돌아가신 엄마 보고 싶어 새겨 넣었다" - 머니투데이
- "은행 돈 뽑으러 간다"…Z플립5 사진 나오자 폰덕후 '와글' - 머니투데이
- 윤기원 11세 연하 아내, 부부싸움에 촬영 중단까지…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눈물' 보인 차은우, 故 문빈 보내고 태국 일정 소화 중 울컥 - 머니투데이
- "경제학 잘못 가르쳤다" 이창용 한은총재의 고백...왜? - 머니투데이
- 20만 유튜버의 민낯…13세와 동거, 동물학대 이어 '아내 폭행' 또 입건 - 머니투데이
- "나이도 찼으니 진짜 부부 어때" 송승헌·조여정 반응이… - 머니투데이
- "인간은 불필요…죽어줘" 구글 AI '제미니' 소름돋는 답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전국 뒤흔든 '363명' 희대의 커닝…수능 샤프의 탄생[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