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
박은하 기자 2023. 5. 1. 17:02
JP모건이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한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일(현지시간)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대부분의 자산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최근 몇 달 동안 무너진 네 번째 주요 은행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985년 설립됐으며 대출에 우대금리를 부여하며 ‘큰 손’ 고객을 유치해 미국 자산규모 14위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폐쇄된 이후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시작됐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한 달 사이 97%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400억달러 규모였던 은행의 시장 가치도 지난 28일 기준 5억5700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미 금융당국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해 자체 회생 불가 판정을 내리고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에는 JP모건, PNC파이낸셜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등이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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