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가 압수수색‥송영길 "내일 자진 출두"

손구민 2023. 5. 1.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시뉴스]

◀ 앵커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내일 오전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 캠프 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 캠프 지역본부장, 상황실장 등 주거지 서너곳에서 당시 캠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 송 전 대표 주거지와 개인 후원조직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에 대해 송영길 전 대표 측은 내일 오전 10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오늘 언론에 사전 공지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송 전 대표를 본격적으로 겨누기 시작하자, 자진 출석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일방적인 통보라며, 송 전 대표가 내일 출석하더라도 조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앞서 송 전 대표가 접전 끝에 당선된 재작년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 감사와 윤관석 의원, 이정근씨가 짜고 9천4백만 원을 의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뿌린 혐의를 수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의 회계 담당자가 경선 캠프에서도 일한 점으로 미뤄, 연구소 후원금이 경선 자금에 쓰였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래구 전 감사 등이 마련한 것으로 의심하는 9천4백만 원 외에 송 전 대표가 직접 마련한 불법 자금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영길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후보가 캠프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9535_3618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