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그린 리더십' 한미 경제외교서 또 부각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5.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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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플라스틱 재활용 등
SK 친환경사업 협력 다져
테라파워와 SMR 상용화도

윤석열 대통령 방미에 동행한 최태원 SK 회장(사진)이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1일 SK그룹은 최 회장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 간 경제외교를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는 SK와 협력하는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건이 포함됐다.

SK E&S와 플러그파워는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투자를 신고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도 SK지오센트릭과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는 SK 계열사의 협약 3건이 포함됐다. 협약은 수소, 플라스틱 재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블루암모니아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됐다.

최 회장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기술이 곧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미시간주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공장 건설 투자 등을 소개했다. 또 그는 테라파워와 함께 2030년까지 SMR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언급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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