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NBA 경력 끝난 줄 알았는데...PO에서 부활한 케빈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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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수의 진가가 큰 무대에서 드러나고 있다.
러브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은 마이애미는 끝까지 우위를 유지하며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러브를 위해 상호 합의 후 계약 해지를 해주었고 러브는 자신에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러브의 활약으로 1차전에서 승리한 마이애미는 3일 뉴욕에서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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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8-10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2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게이브 빈센트(20점 5어시스트), 카일 라우리(18점 6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이날 마이애미의 숨은 공신이 있었다. 바로 케빈 러브다. 러브는 이날 16분을 출전하여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기록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경기에서 영향력은 엄청났다.
1쿼터 주전으로 출전한 러브는 수비에서 오비 토핀이 아닌 미첼 로빈슨을 수비했다. 이는 뱀 아데바요를 로빈슨과 만나게 하지 않기 위한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지시로 보인다. 공격에서 러브는 버틀러와 픽앤팝을 통해 외곽에서 공간을 창출했고 버틀러의 공격에 큰 도움을 주었다.
2쿼터를 휴식한 러브는 3쿼터에 출전했다. 그리고 3쿼터는 러브의 원맨쇼라고 해도 무방했다. 러브는 3쿼터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러브의 진가는 다른 곳에서 드러났다. 러브는 뉴욕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상대로 리바운드 장악을 해냈고 리바운드 이후 전방으로 뛰는 버틀러에게 택배 패스를 건내며 손쉽게 득점에 나섰다. 옛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러브의 장거리 패스가 진가를 발휘했다.
코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뽐낸 러브의 활약으로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마이애미로 기울었다. 러브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은 마이애미는 끝까지 우위를 유지하며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러브는 이번 시즌 중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는 재럿 알렌, 아이재아 모블리의 존재로 러브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러브를 위해 상호 합의 후 계약 해지를 해주었고 러브는 자신에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 선택은 마이애미에게 신의 한 수로 보인다. 재밌는 사실은 시즌 중반, 마이애미로 합류한 러브가 정규 시즌에서 활약은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러브는 마이애미에서 뛴 21경기에서 평균 7.7점 5.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9.7%를 기록했다. 명백히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러브는 평균 9.8점 7.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3.3%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완벽한 반전이다.
러브의 활약으로 1차전에서 승리한 마이애미는 3일 뉴욕에서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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