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 “올해 하반기엔 이런 주식 사야 돈 벌어”
1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시장 변화와 투자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김태홍 대표는 증권가 경력이 27년 정도 됩니다. 미래에셋 등에서 이름을 날린 ‘스타 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현재는 자산운용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2012년 그로쓰힐투자자문을 창업했고, 이후 2015년 그로쓰힐자산운용으로 전환했습니다. 올해 2월 말 현재 운용자산은 6944억원 입니다.
[김태홍 대표의 하반기 증시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Wfe-nuJ1Zw8
김태홍 대표는 “증시는 상반기에 많이 오르면 하반기에 빠지고, 상반기에 오르지 않으면 하반기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올해 주가의 방향은 우상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초 글로벌 증권사들이 내놨던 ‘상저하고’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상저하고’ 장세를 만들 두 가지 촉매제를 들었습니다. 첫째, 금리 인상 종료입니다. 김 대표는 “미국 연준은 물가가 잡혀야 금리를 내린다고 하는데, 그걸 바라다가는 금융 시스템의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금리 인상을) 멈출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책 금리는 고정돼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금리는 이미 피크(정점)를 찍었다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5월에 미국이 금리를 마지막으로 올릴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둘째,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2분기 중에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때는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하강하기는 하겠지만, 심각한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김 대표는 “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가계와 기업의 상황이 건전하기 때문에 현재 정도의 금리 인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는 투자 아이디어로 ‘성장주’를 주목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두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경기 회복과 금리”라면서 “경기 회복은 좀 먼 얘기인 것 같고,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떨어진다는 것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금리 방향을 본다면, 증시에서는 성장주를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채권 투자도 2분기까지는 괜찮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커다란 버블(거품)도 없지만, 커다란 부실과 도산도 없었기 때문에 주가의 ‘V자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며 “U자형의 천천히 올라가는 주가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김태홍 대표의 하반기 증시 전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Wfe-nuJ1Z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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