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근로자의날' 집회..노조간부 분신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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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인 1일 전국 곳곳에서 양대 노총 집회가 열렸다.
강원도 강릉에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노조 간부가 분신해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50세 A씨는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했다.
한국노총 노조원 5만 명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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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50세 A씨는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했다.
A씨를 비롯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은 이날 오후 3시쯤 강릉지원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A씨는 유서에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이번 노조 간부 분신과 관련해 정당한 노조 활동을 파렴치 범죄로 몰아 무리하게 수사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 노동절대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서울고용노동청·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동시 행진했다.
이날 제주에서부터 전남 여수, 경남 창원, 부산, 울산, 경북 포항, 광주, 대전, 충북 청주, 전북 전주, 인천에서도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1만여 명 단위의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한국노총 노조원 5만 명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서울 송파구 배달의 민족 본사 앞에서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해달라는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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