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로살리아 유사성 논란? 고유 창작물"…르세라핌, 파워당당 컴백(종합)

백지은 2023. 5.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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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컴백 카운트라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오후 6시 앨범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후 오후 7시 Mnet, M2 등에서 르세라핌 컴백쇼 '언포기븐'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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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멤버들은 "연말 시상식, 일본 데뷔, 팬미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컴백을 준비하며 설레고 기대됐다. 시간이 빠르다. 멋진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데뷔 1주년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언포기븐'은 미니 1,2집에 수록된 6곡과 신곡 7곡을 더해 힙합 펑크 라틴팝 컨트리록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으로 채운 신보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이어지며 멤버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한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만 138만장을 기록, 전작 '안티 프래자일'(62만장)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쿠라는 "우리가 열심히 하는 걸 팬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뿌듯했고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 분위기를 이어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허윤진은 "전작에서는 우리만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렸다면 이번엔 좀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데뷔한지 1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많은 무대에 서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했다.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타이틀곡 '언포기븐'은 미국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곡으로 세계적인 프로듀서 나일 로저스가 기타 연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홍은채는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선 곡들과는 다른 분위기로 녹음할 때도 껄렁껄렁하게 '네가 뭔데'하는 자세로 작업했다. 방시혁 PD님의 아이디어로 샘플링을 하게 됐는데 메인 메시지와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만족스럽다"고, 김채원은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세상의 편견과 평가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허윤진은 "어릴 때 들었던 음악을 만드신 나일 로저스가 참여하신다고 해서 놀랐고 지금도 실감이 잘 안났다. 우리가 벌써 여기 껴도 되나 놀랐다"고 덧붙였다.

'안티프래자일'부터 격한 안무로 화제를 모으며 '근세라핌'이란 애칭까지 얻었던 르세라핌인 만큼, 이번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채원은 "이번 안무도 쉽지 않다. 동작이 어렵다기보다 감성을 표현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홍은채는 "착하고 귀엽다가 빌런으로 변하기도 하고 센캐로 변신하기도 한다. 우리의 표정 변화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와 창법이나 뮤직비디오가 유사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르세라핌의 곡과 콘셉트는 우리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고유 창작물"이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전원 '피어나' 작사에 참여하고 허윤진이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는 등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들은 "르세라핌이라고 하면 칼군무만 떠올랐는데 이번엔 각자의 개성이 많이 드러났다. 수록곡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컴백 카운트라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오후 6시 앨범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후 오후 7시 Mnet, M2 등에서 르세라핌 컴백쇼 '언포기븐'을 개최한다.

김채원은 "이번 활동 목표는 음원차트 1위다. 킬링파트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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