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황유민에 방신실도 가세... 뜨거워진 KLPGA 신인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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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놓고 시즌 초부터 국가대표 출신 '슈퍼 루키'들의 경쟁이 뜨겁다.
'작년 시드전 1위' 김민별(19)과 아시아 아마추어 랭킹 1위 황유민(20)의 양 강 구도에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18)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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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놓고 시즌 초부터 국가대표 출신 ‘슈퍼 루키’들의 경쟁이 뜨겁다. '작년 시드전 1위' 김민별(19)과 아시아 아마추어 랭킹 1위 황유민(20)의 양 강 구도에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방신실(18)이 가세했다.
KLPGA 투어는 뛰어난 선수가 해외 무대로 옮기거나 침체에 빠져도 금세 또 다른 스타 선수가 나타나 ‘스타 화수분’으로 불린다. 올해도 4경기 만에 국가대표 출신 신인 3명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시드전 1위로 통과한 김민별이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김민별은 국내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 대회에서 각각 공동 6위, 공동 3위, 공동 5위에 오르며 신인상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메디힐 한국일보ㆍ챔피언십에서는 첫날 8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로 출발하는 등 경쟁력을 보여 첫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세’ 박민지와 연장전 승부 끝에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 황유민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황유민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황유민은 신인왕 포인트 2위다.
작년 KLPGA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치며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방신실은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가 132명으로 늘어난 덕분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남다른 장타력과 신인 답지 않은 대담한 공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신실은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4위에 올랐다. 방신실의 활약 여부는 KLPGA투어 신인왕 경쟁에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장타가 장점이다. 황유민은 드라이버 비거리 259.48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별도 드라이버 비거리 9위(253.44야드)다. 방신실은 출전 대회 수가 적어 공식 순위엔 들지 못했지만 비거리만 따지면 272.59야드로 '장외 장타 1위'다.
슈퍼 루키 3인방의 등장에 골프 팬들도 환호하고 있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김세영, 박성현, 김아림과 그리고 작년부터 필드에 나서지 못하는 윤이나 등 대형 스타들의 시원시원한 장타가 아쉬웠던 시점이었다. 이들 3인방은 5일 개막하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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