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노동탄압" 양대노총 서울도심 노동절 집회…교통 혼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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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 5만5000여명(경찰 추산)이 서울시내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를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서울고용노동청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과 서울시청 구간에서 1시간50분 가량 본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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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송상현 기자 = 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 5만5000여명(경찰 추산)이 서울시내에서 집회를 열고 거리를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서울고용노동청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과 서울시청 구간에서 1시간50분 가량 본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년은 굴욕외교에 의한 외교 참사, 경제와 민생파탄, 검찰공화국을 통한 공포정치의 노동탄압 1년이었다"며 "총파업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대에 세우자"고 외쳤다.
민주노총은 건설노조가 시청~서울역~삼각지역, 금속노조가 시청~광화문삼거리~안국역, 그 외 노조가 시청~종로~고용노동청 등 세 갈래 방향으로 행진했다.
한국노총도 오후 2시쯤 마포대교 남단과 여의도 구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집회를 열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에 맞서 투쟁의 대장정에 돌입하겠다"며 "근로시간 개편, 임금체계 개편, 파업권 무력화가 사용자와 자본을 위한 선물 보따리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은 △노조법 2·3조 개정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최저임금 인상 △공적연금 일방 개악과 공공부문 민영화 및 구조조정 저지 △공무원‧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및 공무직 노동자 차별 철폐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등을 결의했다.
이들의 집회·행진으로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가 오후 한때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세종대로 서울시의회~청계광장 방향은 시속 5㎞, 청계광장~서울시의회 방향도 시속 11㎞로 서행 중이다. 여의대로 마포대교남단~여의도환승센터 구간도 제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했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일탈해 모든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면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으나 집회 중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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