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전청약 최고 인기 '대방 신희타' 본청약 연기
기존 4월에서 8월로 늦춰
올해 서울 공급 물량 중 유일하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분양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는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122가구)의 분양 일정이 오는 8월로 연기됐다. 기존 건축물인 군부대 관사의 철거 작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서울 대방 신혼희망타운(신희타)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본청약 일정이 기존 4월에서 8월로 연기됐다고 통보했다. 서울대방 신희타는 1981년 준공된 5층 규모 노후 군 관사를 허물고 공공분양(신희타)으로 신축 공급하는 단지다. 군 관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석면 해체 공사 등 선행 일정이 지연돼 본청약 시기가 뒤로 밀렸다고 LH는 설명했다. 서울 대방 신희타는 문재인 정부가 주택의 조기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을 목표로 2021년부터 시행한 사전청약 단지들 중 하나다.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 전국 43개 단지(뉴홈 제외) 중 가장 높은 경쟁률(66.9대1)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반값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서울 고덕강일3단지(뉴홈)의 경쟁률(67대1)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전청약 단지 중 유일한 서울 물량이었던 점이 크게 어필한 결과였다. 서울 대방 신희타는 올해 분양하는 공공분양 물량 중 몇 안 되는 서울 분양 단지이기도 하다.
본청약 일정이 지연되면서 입주 시기 역시 기존 2025년 12월에서 2026년 하반기로 순연됐다. 정확한 시기는 8월 본청약을 공공분양할 때 안내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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