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기시다 총리, 5월 7~8일 한국 방문 확정적”
김동현 기자 2023. 5. 1. 16:26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이 확정적이라고 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 “기시다 총리의 7~8일 방한 일정이 굳어졌다”며 “정부 고위 관계자가 (집권 여당) 자민당 측에도 이 같은 일정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총리가 한국 땅을 밟는 건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이후 약 5년 3개월 만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달 일본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셔틀 외교’ 재개의 신호탄 격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에 의한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일본 ‘골든 위크(황금연휴·4월29일~5월7일)’를 맞아 이집트 등 아프리카 4국을 순방 중이다. 싱가포르를 거쳐 오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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