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3주 앞둔 김은중 감독 "닷새 훈련, 경기력 끌어올리는데 중점"

김도용 기자 2023. 5. 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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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20일 앞두고 선수단을 소집한 김은중 감독이 주어진 닷새 동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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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선 목표는 조별예선 통과"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20일 앞두고 선수단을 소집한 김은중 감독이 주어진 닷새 동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김은중호는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부천FC(3일), 성균관대(5일)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은중 감독은 "국내 마지막 훈련인데 소집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짧은 훈련 기간이기지만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면서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에 연습 경기를 2차례 치르며 경기 체력과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총 25명이 선발 됐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김용학(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조진호(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지한(프라이부르크‧독일) 등과 K리그에서 뛰는 강상윤(전북), 김희승(대구) 등이 소집됐다.

하지만 U-20 월드컵 개막 15일전까지는 소속팀의 경기 출전을 우선하는 대표팀 소집 규정에 따라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 배준호(대전) 등 각 팀 주축들은 부르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은 "현재까지 80~90%의 선수진 구성이 마무리됐다. 지난 3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U-20 월드컵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개인적으로 준비가 잘 됐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선수들로 팀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집 기간이 제한된 만큼 선수들에게 숙제를 줬다. 각 선수들마다 얼마나 충실히 이를 수행했는지도 지켜볼 생각"이라면서 "아직까지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선발이 고민이다. 이런 고민이 행복한 고민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중호는 이번 대표팀 소집이 마무리되는 5일 오후에 최종명단 21인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일 결전지인 아르헨티나로 출국해 22일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개최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바뀌면서 시차가 12시간이 발생했다. 이를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또한 추워지는 아르헨티나 날씨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아르헨티나로 이동해서는 최소 1경기 이상의 연습 경기를 하면서 체력과 함께 전술적인 부분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온두라스(25일), 감비아(28일) 조별리그를 치르며 2연속 기적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은 "조별예선 통과가 우선이다.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당일 컨디션과 자신감에 따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일단 조별예선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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