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 꿈틀대는 롯데 KIA, 뜨거워진 KBO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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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꿈틀거리자, KBO리그 전체가 들썩인다.
롯데, KIA가 동시에 상위권을 휘저은 건 2017년이 마지막이다.
KIA는 두 차례 5위를 짧게 가을야구를 했지만, 롯데는 한 번도 5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롯데,KIA가 리그 전체 판도까지 바꿔놓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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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꿈틀거리자, KBO리그 전체가 들썩인다. KBO리그에서 팬층이 가장 두텁고 충성도 높은 열성팬의 지지를 받는 두 팀이, 성적과 흥행을 양손에 쥐고 리그를 뒤흔들 태세다.
롯데는 4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대3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을 달렸다. KBO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이 선발등판한 히어로즈를 이겼다. 지난 주중에 한화를 상대로 래리 서튼 감독이 부임 후 최다인 '6연승'을 올렸는데, 부산발 돌풍이 더 강력해졌다.
몇 가지 기록이 '핫'한 지금, 롯데를 설명해준다. 8연승은 2010년 6월 3일 부산 LG 트윈스전∼6월 11일 부산 한화전 이후 4706일 만이었다. SSG 랜더스(15승9패·승률 0.625)를 밀어내고, 단독 1위(14승8패·승률 0.636)가 됐는데,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2012년 7월 이후 11년 만의 '톱'이다.
팬 2만2990명이 돌아온 '부산갈매기'를 목청껏 부르며 8연승을 지켜봤다. 올 시즌 첫 사직야구장 만원관중이었다.
4월 20일 부산 KIA전에서 시작했다. 이 경기를 잡은 뒤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스윕했다. 이어 한화와 2경기, 히어로즈와 2경기를 쓸어담았다.
KIA는 30일 '제2의 홈구장'이나 마찬가지인 잠실야구장에서 12대8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인 LG 트윈스를 맞아 3연전 스윕을 했다. 양팀의 선수 구성, 팀 전력, 최근 팀 분위기를 감안하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KIA가 LG를 상대로 3연전 스윕을 한 게 2018년 4월 이후 5년 만이다. 잠실경기에선 2017년 6월 이후 6년 만에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5연승 직전에 7위였던 KIA는 LG를 연패로 몰아넣고, 5위(12승11패·승률 0.522)로 점프했다.
KIA가 힘을 내자 팬들이 움직였다. 29~30일 이틀 연속으로 2만3750장의 입장티켓이 모두 팔렸다. 28일에는 2만2695명이 입장했다. 3경기에 총 7만195명, 평균 2만3398명이 입장했다.
올해 롯데는 경기당 평균 1만203명을 불러모았다. 지난해보다 7% 증가했다. KIA는 37%가 늘어난 8381명을 기록중이다. 120경기를 치른 1일 현재, KBO리그 평균관중은 1만545명이다. 지난해 대비 33%가 증가했다. 막강 티켓파워를 갖고 있는 롯데, KIA의 선전이 관중 증가에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올 시즌 두 팀은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다. 야구인들의 예상대로, 개막 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두 팀이 치고올라오면서, 순위표가 요동쳤다. 1위를 달렸던 LG가 3위로 미끄러졌다. 중상위권에 있던 히어로즈가 승률 4할대로 떨어졌다. 롯데, KIA가 상위권 구도를 뒤흔들 었다.
롯데, KIA가 동시에 상위권을 휘저은 건 2017년이 마지막이다. 그해 KIA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그해 롯데는 80승2무62패, 승률 5할6푼3리를 기록하고 3위를 했다.
2017년 이후 양 팀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2018년엔 KIA가 5위-롯데가 7위, 2019년 KIA 7위-롯데 10위, 2020년 KIA 6위-롯데 7위, 2021년 롯데 8위-KIA 9위, 2022년 KIA 5위-롯데 8위를 했다. KIA는 두 차례 5위를 짧게 가을야구를 했지만, 롯데는 한 번도 5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4월 30일까지 페넌트레이스 720경기 중 120경기, 전체 일정의 16.7%를 치렀다. 롯데,KIA가 리그 전체 판도까지 바꿔놓을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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