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시, 집중 점검 벌여 ‘전세 사기’ 막는다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2023. 5.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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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 0시 축제’ 총감독에 장진만씨 위촉
대전시,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라이브대전장터 10개 참여 업체 모집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대전시는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불법 중개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는 깡통전세가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신축 빌라를 대상으로 주로 발생하는 만큼 최근 전세 피해 지역 중에서 전세가율이 높아 보증금 미회수 피해 위험이 큰 신축 빌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중개대상물 거래 계약 시 중요한 사항에 관한 거짓된 언행과 중개대상물 허위·과장 광고,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 행위 등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 등을 점검한다. 전세 사기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고발조치 등 무관용 원칙으로 처분할 방침이다.

또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전세 사기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부동산 거래 기회가 많지 않은 임차인은 계약 시 유의사항을 파악하기 어려워 공인중개사를 믿고 계약을 진행하지만, 그간 공인중개사가 전세 사기 방지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직접 사기에 가담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시-자치구-공인중개사 협회 간 전세 사기 근절 대책 마련 회의를 열고 공인중개사 대상 '전세 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자치구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전세 사기는 부동산 취약 계층인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피해자가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해야 할 범죄"라며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불법 중개 행위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과 고발 등으로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 총감독 위촉식 모습 ⓒ대전시 제공

◇ 대전시, '대전 0시 축제' 총감독에 장진만씨 위촉

대전시는 1일 '2023 대전 0시 축제' 총감독에 장진만 (사)관광문화기술연구소 이사장을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장 감독의 임기는 올해 9월 말까지며, 그는 2023 대전 0시 축제의 기획과 운영 등 축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장 감독은 명량대첩축제(2018~201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19), 함평나비대축제(2020~2022)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의 총감독을 역임했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km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18일 행사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여기에 총감독 선임으로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축제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축제전문가를 총감독으로 모셔 축제 운영의 전문성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게 됐다"면서 "대전 0시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축제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라이브대전장터 10개 참여 업체 모집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라이브대전장터)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는 우선 5월10일까지 1차로 총 10개의 업체를 선정한다. 모집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증에 사업장 소재지가 대전인 업체가 대상이고, 라이브커머스 판매 가능 제품을 보유해야 한다. 선정된 업체는 60분 이내 1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또한 실시간 방송 판매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제작과 제품 홍보 콘셉트 및 촬영 현장 연출 컨설팅, 전문 쇼호스트 진행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bea.or.kr/biz)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참여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팩스(☎042-380-3093) 또는 이메일(jyp1910@djbea.or.kr)로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대전형 라이브커머스 전용 플랫폼(라이브대(전)장(터))를 구축·운영해 왔다. 총 52회 방송을 통해 1억9200만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종탁 대전시 소상공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분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소상공인분들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소상공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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