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친대만’ 파라과이 후보 당선에 “축하 전한다”

김현아 기자 2023. 5. 1.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대만' 성향 산티아고 페냐가 당선되자 대만은 "파라과이 정부와 국민이 번영하길 기대한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전했다.

'양안(중국과 대만) 대리전'으로 불린 지난달 30일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대만 성향의 우파 페냐 후보가 승리하자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AP뉴시스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대만’ 성향 산티아고 페냐가 당선되자 대만은 "파라과이 정부와 국민이 번영하길 기대한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전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1일 트위터를 통해 "(파라과이) 선거에서 압승한 산티아고 페냐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양국의 오랜 관계를 발전시키고, 페냐의 지도력 아래 파라과이가 번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안(중국과 대만) 대리전’으로 불린 지난달 30일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 대만 성향의 우파 페냐 후보가 승리하자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유일한 대만 수교국이다. 이번 대선에서 친 대만 페냐 후보와 친중 성향 좌파 정통급진자유당(급진자유당·PLR)의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가 맞붙어, 대선 결과에 따라 대만과의 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대만은 지난달 온드라스와 단교하며 수교국이 13개국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번 대선에서 페냐 후보가 42.74%를 득표하며 알레그레(27.48%) 후보를 여유롭게 이겨 대만으로서도 한숨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