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둘째 아이, 생후 3개월에 암 4기 진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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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권은혜 부부가 둘째 아들의 암투병 종결 소식을 알렸다.
최필립은 최근 방송된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둘째 아이의 암투병기를 상세히 털어놨다.
당시 최필립은 집에서 큰 아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고 둘째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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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최필립·권은혜 부부가 둘째 아들의 암투병 종결 소식을 알렸다.
최필립은 최근 방송된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둘째 아이의 암투병기를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아이가 백일이 지났을 때 동네 소아과에 진료를 보러갔다가 큰 병원에 가 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고 동네의 대학병원으로 향했다고 했다.
당시 최필립은 집에서 큰 아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고 둘째가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암이라는 건 드라마에서나 봤는데 저희의 일이라 생각도 못했다"라며 "위급한 상황이라 수소문해 서울의 대학병원에 들어갔다. 소아암 병동을 볼 때까지만 해도 아이가 암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내가 왜 여기 있나 싶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수술실에서) 아이가 나왔는데 상처가 컸다. 너무 아파 창백한 얼굴로 울지도 못했다. 아이를 달래주는데 온몸이 땀범벅이었다"라면서 울먹였다. "검사 결과 수술이 어려운 곳에 종양이 있었고, 종양의 크기도 4㎝에서 7㎝까지 커졌다. 신장 쪽에도 전이 여부가 관찰돼 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최필립은 "다행스럽게도 신장 쪽에 있는 건 경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고, 활동적이지 않아 추적관찰을 해보자고 한 상황이었다"라며 "너무 두려웠는데 아내가 차분하게 '괜찮아 도운이는 하나님이 지켜주셔 우리만 잘하면 돼'라고 했다. 예전에는 그 말을 듣고 싸웠을텐데 그때는 그런 말들이 온전하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의 투병생활을 되짚어보며 "상대적으로 저는 치료 기간이 짧게 느껴졌다. 하루하루 잘만 넘기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7개월 간의 치료과정을 돌아보면 소아암 병동 글자를 본 것부터 치료 종결 금메달을 받을 때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라며 이제는 완치한 둘째를 위한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한편 최필립은 지난 2005년 MBC TV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로 데뷔해 드라마 '소울메이트' '경성스캔들' '장미빛 연인들' 등에 출연했다. 현재 KBS 1TV 일일극 '금이야 옥이야'에 출연 중이다. 2017년 권은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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