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다운 성장..데뷔 1주년➝첫 정규 컴백의 무게감(종합)[Oh!쎈 현장]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더 확장된 이야기로 돌아왔다.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더 단단해진 성장을 보여준다.
르세라핌은 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 신보 타이틀곡 ‘언포기븐’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4세대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답게 이번에도 스토리와 완성도가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지난 해 5월 2일 데뷔 무대 이후 꼬박 1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르세라핌의 성장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더 단단하게 성장한 르세라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신곡들의 메시지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트랙별로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다 같이 손을 잡고 경계 너머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소녀들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날 먼저 르세라핌 멤버들은 “데뷔 1주년 되기 하루 전에 컴백을 하게 돼서 기쁘다. 앨범 나오는 날짜가 의미 있다. 정규앨범이기도 하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라며, “더 성장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 첫 정규라고 하니까 데뷔, 컴백 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왔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언포기븐’은 르세라핌이 데뷔 1년 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주제로 삼았다. 남들이 정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다섯 멤버가 함께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노래한다.
이번 앨범은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낸 데뷔앨범 ‘피어리스(FEARLESS)’,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에 이어 르세라핌만의 성장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허윤진은 정규 1집에 대해서 “앞서 미니앨범에서는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좀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언포기븐’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3곡이 담겼다. ‘언포기븐’은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에 참여해 펑크 리듬의 진수를 보여준다.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채원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서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이다. 세상의 편견과 평가에 대한 르세라핌의 자세를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르세라핌과 나일 로저스의 만남이었다. 르세라핌 멤버들 역시 나일 로저스의 기타 피처링에 놀랐다는 후문. 허윤진은 “어렸을 때 들었던 음악을 만드신 분이라 너무 놀라웠다. 지금도 잘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작업했던 아티스트의 이름을 봤을 때 ‘우리가 벌써 여기 껴도 돼?’라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김채원도 “기타 연주를 듣고 너무 좋아서 ‘아 이번 곡은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이 수록곡 ‘피어나(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의 작사에 참여하고, 허윤진이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의 첫 번째 팬송으로, 팬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가진다.
르세라핌은 “르세라핌하면 칼군무만 떠올랐었는데, 이번에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 있어서 그 부분을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수록곡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에 킬링 파트도 많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킬링 파트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르세라핌의 새 앨범 ‘언포기븐’은 선주문 138만 장 이상을 돌파하며 전작에 비해 2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연속 밀리언셀러 탄생을 예고해 기대가 크다.
이에 대해서 허윤진은 “‘안티프래자일’ 때도 선주문으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해서 기쁘고 정말 감사했다. 이번에는 138만 장을 달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고, 팬들에게 감사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쿠라도 “처음에는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을 팬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던 것 같다.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활동을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채원은 좋은 성과의 기운을 이어받아 음원차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 좋은 기운을 이어서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 이전 곡은 노래만 들어도 좋고, 무대를 같이 봐도 좋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음원차트 1위다”라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데뷔 1년을 맞았다. 1년 동안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4세대 대표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성장했다. 김채원은 “벌써 데뷔한 지 1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꼈다. 1년 동안 많은 무대에 서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한 해였다.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허윤진도 “정규앨범으로 1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돼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채원은 “확실히 정규앨범이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타이틀곡 ‘언포기븐’ 가사 중에 ‘나다운 게 무엇인지 보여줄거야’라는 메시지가 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르세라핌다운 게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오늘(1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앨범 ‘언포기븐’으로 자신만의 길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르세라핌, 세상이 정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당당한 외침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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