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또 인종차별…반칙 상황을 “무술” 빗댄 영국 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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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해설가가 손흥민(토트넘)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은 4월30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마틴 타일러가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두고 '무술'(Martial arts)이라고 표현해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타일러는 이 장면을 두고 '무술'이라 비유한 것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무술' 표현을 두고 "타일러가 아시아인이 아닌 선수에게도 그렇게 말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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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신드롬]
영국의 축구해설가가 손흥민(토트넘)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월30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마틴 타일러가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두고 ‘무술’(Martial arts)이라고 표현해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7분 코디 학포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학포의 몸을 막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타일러는 이 장면을 두고 ‘무술’이라 비유한 것이다. 무술은 태권도나 쿵푸 등 동양에서 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격투 기술을 지칭한다.
타일러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무술' 표현을 두고 “타일러가 아시아인이 아닌 선수에게도 그렇게 말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아시아 선수가 옐로우 카드를 받은 뒤 ‘무술’이라고 말한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no room for racism)’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고 적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첼시팬은 2022년 8월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첼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코너킥을 올리려 하자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눈을 찢는 동작을 했다. 이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법원은 지난 3월 해당 팬에게 벌금 726파운드(3월 기준 약 113만원)와 3년간 축구장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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