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 시내버스 운영 전반 쇄신 촉구

기사내용 요약
시내버스 공익감사 관련 1차 긴급 간담회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지난 달 26일에 이어 1일 오전 시의회에서 1차 긴급 간담회를 열어 포항시 시내버스 공익감사 결과에 대해 보고 받고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감사 통보된 차량 감가상각비 중복계산과 운행실적 미점검 등으로 인한 보조금 과다 지급분에 대해 환수방안을 마련해 절차에 따라 환수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시내버스 재정지원 전담 인력을 배치해 표준운송원가 산정 업무도 효율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버스 운행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운행률에 따른 인건비 일일 정산이 가능한 버스운행 관리시스템(BMS) 구축으로 보조금 신청 단계에서부터 투명한 재정지원을 통해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민성 위원장을 비롯한 건설도시위원회 위원들은 공익감사 결과에 나타난 포항시의 부실한 행정관리에 대해 질타하고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정비를 요구했다.

이들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에 관한 연구 용역 등을 통해 향후 시내버스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시민의 혈세가 부당하게 사용된 부분에 대해 모두 환수 조치하고, 지적사항은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더욱 엄정하게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별개로 5월 중순께 2차 긴급 간담회를 열어 공익감사결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차 긴급 간담회는 코리아와이드 포항 시내버스 관계자 등에 대해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민성 건설도시위원장은 “시가 50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회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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