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기구·수납가구 생산 김해 업체 ‘특기’ 살려 복지시설 찾아 사회공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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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있는 한 가구 생산 회사가 장애인시설의 주방 기구를 교체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김해시의 추천을 받아 3500만 원을 들여 자성원 등 장애인시설 4곳과 외국인 쉼터인 인도네시아 이슬람성원, 미얀마 근로자 쉼터, 우즈베키스탄 쉼터 등 7곳 총 11곳을 방문해 노후한 시설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진영의 장애인시설인 자성원과 상동면의 루먼에서 싱크대 교체를 위해 측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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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외국인 쉼터 등 11곳 씽크대·수납장 등 교체
경남 김해에 있는 한 가구 생산 회사가 장애인시설의 주방 기구를 교체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끈다. 비용 부담으로 낡은 가구를 사용하는 외국인 근로자 쉼터 등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김해시는 (주)제노라인과 협약을 맺고 ‘행복한 동행’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가정용 주방 기구와 수납 가구를 생산하는 제노라인이 취약계층을 찾아 관련 시설을 교체해 주는 게 핵심이다.
이 회사는 김해시의 추천을 받아 3500만 원을 들여 자성원 등 장애인시설 4곳과 외국인 쉼터인 인도네시아 이슬람성원, 미얀마 근로자 쉼터, 우즈베키스탄 쉼터 등 7곳 총 11곳을 방문해 노후한 시설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싱크대를 교체해 주고, 신발장과 수납장도 새로 제작해 준다. 이 회사는 최근 진영의 장애인시설인 자성원과 상동면의 루먼에서 싱크대 교체를 위해 측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 회사 신홍기 부사장이 김해시를 방문해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제안하면서 이 같은 선행이 시작됐다. 시는 이 회사의 특성을 살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회사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사업이 성사됐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하고 사업평가를 거친 뒤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의 강소기업이 흔쾌히 좋은 일에 팔을 걷고 나서면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십시일반 나눠 세상이 행복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일 것”이라며 “힘닿는 데까지 어려운 세대나 이웃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9년 김해시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직원 수 50명으로 지난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건실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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