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캠프 관계자들 추가 압수수색...후원조직 CCTV·차량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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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재작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상대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경선 캠프의 전반적인 자금 조달·운용 상황을 살피기 위해 당시 만들어져 보고되거나 공유된 파일과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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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재작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상대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부터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지역 본부장과 상황실장 등 3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경선 캠프의 전반적인 자금 조달·운용 상황을 살피기 위해 당시 만들어져 보고되거나 공유된 파일과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제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자금 조달 과정 전반을 파악할 회계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연구소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최근 교체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오늘도 연구소에 수사팀을 보내 CCTV와 차량 출입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소 직원들은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다수 활동했고, 특히 양쪽의 회계 업무를 함께 담당했던 직원 박 모 씨가 얼마 전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연구소가 공개한 재작년 기부금 명세서를 보면 1년 동안 모두 기부금 3억7천여만 원이 모였는데, 당 대표 경선 전인 2월에서 4월 사이에 1억4천여만 원이 모금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살포된 불법자금 규모가 기존에 파악한 9천4백만 원을 넘어 수억 원대에 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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