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 첫 정규 1집 발매... 선주문만 138만장 돌파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우리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길로 나아가겠단 음반과 곡이에요. 녹음할 때도 껄렁껄렁한 자세로 불러달라고 요구받았죠.(웃음)”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기자들을 만난 걸그룹 르세라핌은 신보 ‘언포기븐’과 동명 타이틀곡 설명을 위와 같이 전했다. 이 음반은 르세라핌이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총 13곡을 담아 발매한 첫 정규 1집. 미니 음반까지 합치면 네 번째 발표 음반이다. 지난 28일까지 선주문만으로 138만장 넘게 팔려나갔다.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I’m Fearless(난 두렵지 않아)’란 영어 글자를 재배열해 만든 팀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신보 동명 타이틀곡은 힙합과 펑크 사운드를 기반으로 미국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OST를 차용했다. 특히 미국의 펑크(Funk) 밴드 시크(Chic)의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나일 로저스(71)가 기타 소리를 더해 화제가 됐다. 이날 멤버 사쿠라는 “기타 소리만으로 곡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었다”며 협업 소감을 전했다.
데뷔 초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출신 걸그룹으로 명성을 얻은 이들은 최근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식 데뷔도 전인 지난해 연말 일본 NHK TV 최대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연진으로 초청받았고, 미니 1·2집 모두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카즈하,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 출신 사쿠라 등 두 일본인 멤버 외에도 한국인 멤버들(김채원, 허윤진, 홍은채) 또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