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엠폭스 의심환자 13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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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 사례가 타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응 수위를 강화했다.
증상시작 21일 이내 △엠폭스 의심환자와 접촉력 △엠폭스 풍토병 국가 방문력 △다수의 사람 또는 우연히 만난 사람과 성 접촉력 △아프리카 야생·반려동물과 접촉력 등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관할 보건소에 상담·신고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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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 사례가 타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응 수위를 강화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엠폭스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총괄지원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팀, 예방접종팀, 검사팀 등 5개팀으로 방역대책반을 편성했다.
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등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교육을 실시하고 진단 안내서를 배포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엠폭스 누적환자는 국내 추정 36건, 해외유입관련 6건 등 42건이다.
광주는 총 13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으나 의사환자로 분류된 3건의 최종 음성으로 판정돼 아직 확진 사례는 없다.
엠폭스 임상증상은 주로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생식기발진, 근육통 등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확진환자의 발진 부위를 직접 만지거나 침구류, 식기 등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비교적 잠복기가 길어 접촉 5일에서 21일이 지나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시작 21일 이내 △엠폭스 의심환자와 접촉력 △엠폭스 풍토병 국가 방문력 △다수의 사람 또는 우연히 만난 사람과 성 접촉력 △아프리카 야생·반려동물과 접촉력 등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관할 보건소에 상담·신고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되므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며 "의심증상이 있는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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