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기 감각 끌어올리고 있는 성균관대 이현호, "지금보다 유기적인 농구 해야 해"

"지금보다 유기적인 농구를 해야 한다"

성균관대학교가 1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6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의 대학리그 전적은 4승 4패. 이날 경기 승리로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현호(180cm, G)가 34분 22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고, 흔들렸던 성균관대를 다잡았다.

이현호는 경기 후 "승리해서 다행이다. 경기 전날부터 선수들에게 사소한 플레이도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자고 강조했다. 그런데, 다소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 후 "지난 중앙대와의 경기도 아쉽게 패했다. 그럼에도, 남은 경기는 많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지금보다 유기적인 농구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현호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고전하고 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도 이현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날 경기 가장 긴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이전보다는 컨디션이 올라왔다. 코치님과 뛰는 훈련도 하고,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도 꾸준히 했다. 슈팅 밸런스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4개를 모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2023시즌 가드 위주 농구를 하고 있다. 이현호는 "초반보다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경기 중에도 가드끼리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도 "신입생 (강)성욱이가 가드진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청소년 대표팀 차출로 한동안 함께 할 수 없다. 아쉬운 일이다. 성욱이의 빈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음으로 맞붙을 고려대가 강하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다운 농구'를 해야 한다는 거다.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우리다운 농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고려대의 장신 선수를 빠른 농구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