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대통령 방미 성과, 경남 투자 이어지도록"

김선경 2023. 5.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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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따라 도 차원에서 준비할 사항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한미 간 우주동맹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며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경남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미 항공우주국과 협력해 나가기 위해 필요하다면 경남연구원 등 출자출연기관도 우주항공 관련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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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본부장회의 주재하는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따라 도 차원에서 준비할 사항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한미 간 우주동맹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며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경남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미 항공우주국과 협력해 나가기 위해 필요하다면 경남연구원 등 출자출연기관도 우주항공 관련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을 기가팩토리 최우선 후보지로 검토한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남은 자동차 제조업 기반이 튼튼하고 차량 전용부두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지"라며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원전, 수소, 콘텐츠 등 이번 방미 성과와 관련한 경제적 효과를 경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지난주 발표된 경남로봇랜드 감사결과를 언급하며 "로봇랜드 사업을 반면교사 삼아 계약 체결부터 이행상황까지 민자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도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재정에 피해를 준 공직자는 징계는 물론 형사책임까지 져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한 규제 해소, 관광개발청 설치와 함께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지금이 남해안 관광개발의 적기이며, 남해안권 국회의원들이 협업하면 충분히 법안 제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에 대한 교통, 문화, 산업 등에 대한 발전전략을 만들고, 도단위 기관 배치 검토 등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적극적인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상공계 지도자, 국회의원,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검토, 공직자 교육과 해외연수 강화, 경남 인재개발원 이전 추진 등을 지시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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