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확인하고 싶어요" 3년 만에 제주∼베이징 직항 재개

백나용 2023. 5.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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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직항노선이 1일 복원됐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에 현재 투입된 항공기보다 2배 이상 자리가 많은 284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지난 3년 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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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달 직항 확대·제주항공도 취항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직항노선이 1일 복원됐다.

3년 만에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재개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1일 오후 3년 여 만에 재개된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항공편을 타고 온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제주관광공사와 대한항공 관계자 등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2023.5.1 dragon.me@yna.co.kr

이날 오전 10시 55분(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2256편이 관광객 124명을 태우고 오후 2시 12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은 2020년 2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여 만에 재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온 중국인 개별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감귤파이 등을 담은 종이가방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북돋웠다.

관광차 제주를 찾은 짜오징(45)씨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공기가 좋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제주에 바람과 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챠오슈허(30.여)씨는 "착륙 전 하늘에서 본 제주의 산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기분이 좋았다"며 "연휴에 제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우도'를 꼽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주 4차례(월·화·목·토) 제주∼베이징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에 현재 투입된 항공기보다 2배 이상 자리가 많은 284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주항공도 다음 달부터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취항이 예정돼 있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지난 3년 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도 "중국의 수도이자 주요 도시인 베이징 노선 운항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이 갖춰졌다"며 "중국 베이징과 인근 지역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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