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부르지도 않았는데… 2일 출두한다는 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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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검찰은 1일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먹사연과 경선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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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검찰은 1일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재명 대표에 이어 송 전 대표까지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민주당은 난감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당시 캠프에서 생성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조직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관리하던 기부금 등도 경선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총 3억7000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는데,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은 먹사연과 캠프에서 회계를 책임졌던 박모씨의 행적으로 미뤄 양측이 말맞추기에 나선 것은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먹사연과 경선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송 전 대표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 자택에 이어 후원 조직까지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직접 출석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송 전 대표 측과 전혀 협의한 바가 없으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도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을 수요일(3일)쯤 열어 쇄신 의총의 구상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취임일성으로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밤을 새워서라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다 듣고, 존중하고, 총의를 모으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구상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돈 봉투 의혹' 관련자들의 출당·탈당 조치 요구가 의총에서 분출되면 이를 토대로 당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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