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와 찜질방 전전 고딩엄빠…"이게 말이 되냐" MC들 경악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신생아를 데리고 찜질방을 전전했다는 충격적인 고딩엄마 사연이 전해진다.

오는 3일 오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엄마가 된 전혜희가 친정엄마와 동반 출연해 파란만장한 사연과 일상을 공개한다.

전혜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임신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당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전혜희는 "책임지기가 어렵다"는 남자친구의 말과 친정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혼인신고까지 마치고 무사히 출산했지만 잦은 갈등으로 인해 아이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헤어졌다.

이어 전혜희는 자신의 상황을 모두 알고도 사랑으로 받아준 두 번째 남자친구 사이에서 또 한 번의 임신을 하게 됐다. 두 번째 남자친구는 전혜희의 우려와 달리 임신을 반기며 기뻐했지만, "나에게 맞는 직장이 없다"라며 이직을 열 번이나 감행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면치 못했다.

급기야 둘째를 출산 후 양가에 손을 벌리기 어려웠던 두 사람은 생후 1~2주 된 신생아와 함께 찜질방을 전전하기까지 했다고.

산후조리원 대신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세 MC는 "이게 말이 돼?"라며 경악했고, 이날의 게스트인 배우 윤소이조차 쓴소리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재연드라마가 소개된 후 전혜희가 친정엄마와 함께 등장하는데,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전혜희의 말과 달리 친정엄마는 '마음을 비웠다'며 한숨을 쉬었다"라며 "이후 공개된 일상 VCR에서는 재연드라마보다도 더욱 놀라운 '대반전' 상황이 펼쳐진다, 전혜희와 친정엄마의 동상이몽 일상과,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든 이들 가족의 숨겨진 고민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