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승리에 만족하지 못한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찾길 바랐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찾길 바랐다"

성균관대학교가 1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6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의 대학리그 전적은 4승 4패. 이날 경기 승리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주민(195cm, F/C)이 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현호(180cm, G)도 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정배권(186cm, G/F)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이 경기 후 "승리는 항상 기분 좋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찾길 바랐다. 고학년들도 많이 뛰었다.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걱정스럽다. 저학년 중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많이 기용하려 했다. 하지만, 조선대가 정말 열심히 했다. 팽팽한 경기 흐름에 저학년 선수들은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다소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욱이는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살짝 삐었다.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쉬면서, 고려대와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성욱이 대신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또, 성욱이는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 성욱이 없는 경기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는 3쿼터 4분 15초를 남기고 24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조선대의 추격에 10점 차까지 따라잡히기도 했다.

"슈터 2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경기가 매끄럽지 못했던 이유다. 모두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한 결정이었다. 패스가 잘 돌지 않았다. 그래서, 점수도 좁혀졌다. 아쉬운 상황이었다"면서도 "(이)현호가 부상으로 경기 감각을 쉽게 찾지 못했다.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올리게끔 노력했다. 공수에서 팀 페이스를 끌어 올리려고 분투했다. 중앙대전을 앞두고는 이틀간 몸살로 고생하기도 했다. 슈팅이 들어가지 않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가 고려대전이다.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20점 차로 패했다. 정말 잘하는 팀이다. 문정현도 없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장신 선수들이 경기력을 찾는 경기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