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광주본부 노동절 집회…"노동개악 강행, 윤석열 정부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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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제133주년 노동자의 날인 1일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고 현 정부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선언문을 내고 "윤석열 집권 1년, 민중이 피로써 만들어온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청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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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제133주년 노동자의 날인 1일 '2023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고 현 정부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선언문을 내고 "윤석열 집권 1년, 민중이 피로써 만들어온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죽도록 일하다 죽을 수밖에 없는, 노동시간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며 "양극화를 심화시킬 비정규직 확대 정책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각한 고용 위기와 공공요금은 폭등하며 국민의 삶을 지킬 건강보험, 국민연금은 후퇴하고 있다"며 "양곡법 거부로 농업 포기정책을 노골화했으며, 서민 주거 정책의 부재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5월 총궐기 투쟁,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며 "모든 노동자의 일할 권리와 노동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노조는 오후 1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무기한 농성 중인 광주 지역 보육대체교사들의 복직과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보육대체교사들을 고용해 해고한 광주시 산하기관 사회서비스원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 해고 인정 판정을 받고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농성이 109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고자 즉각 복직과 추가 해고 통지 취소 등 고용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청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광주시당, 한국은행 사거리로 이어지는 2.2㎞ 구간을 행진하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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