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야기"...르세라핌, 유사성 논란 지우고 '차트 1위' 정조준 [종합]

홍혜민 2023. 5. 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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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이 한층 강해진 주체성과 연대의 메시지로 돌아왔다.

르세라핌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언포기븐'은 전작인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을 잇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낸 '피어리스',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 '안티프래자일'에 이어 이들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라는 각오를 노래한다.


"첫 정규, 데뷔 때의 마음으로..."

이날 김채원은 "'안티 프래자일' 이후 7개월 만에 컴백을 했다. 그동안 정말 바빴는데 팬분들이 저희의 무대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컴백을 준비하면서도 많이 설레고 기대됐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카즈하 역시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더 성장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고, 사쿠라는 "데뷔 1주년을 딱 하루 앞두고 컴백을 하게 돼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고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은채는 데뷔 첫 정규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첫 데뷔, 첫 컴백 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느껴졌던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정규 컴백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자신감 역시 돋보였다. 허윤진은 "앞선 앨범에서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팬분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으니 지켜봐 달라"는 말로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르세라핌은 지난 28일 기준 '언포기븐' 예약 판매량 138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의 두 배를 웃도는 초동 자체 신기록을 예고했다. 전작 '안티프래자일'에 이어 정규 1집까지 2연속 밀리언셀러를 정조준한 가운데, 허윤진은 "사실 저희가 안티프래자일 때도 선주문으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었다. 그 때도 정말 기뻤고 너무 감사했는데, 이번에는 138만 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무엇보다도 저희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쿠라는 "지난 앨범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 숫자라서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저희의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멤버들이랑 함께여서 가능했던 일인 것 같고, 팬분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벌써 1주년, 실감 안 나...많은 사랑에 감사"

르세라핌의 새 타이틀 곡 '언포기븐'은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곡으로,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트랙이다.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르세라핌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채원은 "나일 로저스의 기타 연주를 듣고 너무 좋아서 '이번 곡은 됐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신곡에 대한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컴백 전 불거진 '언포기븐'과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의 곡 '치킨 데리야끼'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저희의 곡과 콘셉트는 저희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 고유의 창작물이라 생각하고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짧막한 입장이 전해지기도 했다.

오는 2일 데뷔 1주년을 맞게 되는 르세라핌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1주년 소감도 함께 전했다. 사쿠라는 "1년 동안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더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채원은 "벌써 데뷔한 지 1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껴진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라는 소회를 덧붙였다.

첫 정규로 돌아온 르세라핌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다. 김채원 "성적은 하는 만큼 따라오는 거니까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이 분위기를 따라서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원 차트 1위"라고 당찬 목표를 전했다.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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