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유사성 의혹에 "NO"…쿨함 담은 '언포기븐' 컴백 [종합]

2023. 5. 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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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새로운 중독성을 예고했다.

1일 오후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첫 번째 정규앨범 '언포기븐(UNFORGIV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허윤진은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달라며 "지금까지 당당한 르세라핌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무대를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드러낸 '피어리스(FEARLESS)',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단단해지겠다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두 장의 미니앨범에 이어 이번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에서는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타이틀곡 '언포기븐(UNFORGIVEN)(feat. Nile Rodgers)'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쿨한 자세를 노래한다. 월드 클래스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에 참여했고, 한국에서 '석양의 무법자'로 알려진 미국 서부 영화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했다.

르세라핌은 "샘플링은 방시혁 PD의 아이디어"라며 "음원을 듣고 이 곡을 샘플링하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셨다더라. 이번 앨범의 메인 메시지가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라 샘플링한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나일 로저스와의 협업에 관해서는 "처음 듣고 너무 놀랐는데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신나는 퍼포먼스도 예고했다. "전작 '안티프래자일'과는 다른 느낌으로 어렵다"며 "표정이 다양하다. 착하고 귀엽다가도 확 빌런으로 변하고, 억울하다가도 센 캐릭터가 되는, 그런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르세라핌하면 칼군무인데 이번에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언포기븐'에는 타이틀곡 '언포기븐(feat. 나일 로저스)'와 '번 더 브릿지(Burn the Bridge)', '노 리턴(No-Return)(Into the unknow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피어나 (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 등 신곡 7곡을 포함한 총 13곡이 수록된다. 이번 신곡들은 타이틀곡의 메시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11번 트랙 '피어나 (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에서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허윤진은 프로듀서팀 13, 적재와 함께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허윤진은 "멤버들이 다 한 뒤 마지막 순서로 녹음했는데 듣고 울컥했다. 다같이 쓴 가사를 멤버들의 목소리로 들으니 벅차올랐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이날 르세라핌은 스페인 출신 팝가수 로살리아와의 유사성 논란에도 답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르세라핌의 전작인 '안티프래자일'과 이번 신곡 '언포기븐' 등이 로살리아의 음악·콘셉트와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채원은 "르세라핌 곡과 콘셉트는 저희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고유 창작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

데뷔 앨범 '피어리스'부터 당당함과 진취적인 이미지를 선보여온 르세라핌은 이번 정규앨범에도 '우리만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로는 차트 1위와 돔 투어 등을 꼽았다.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멤버들과 더욱 끈끈해졌다. 이제는 가족이다"라며 남다른 우정도 자랑했다.

허윤진은 "데뷔 앨범부터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고 각자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내면 많은 사랑과 응원이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채원은 "타이틀곡 가사 중 '보게 될 거야 나다움'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르세라핌다운게 뭔지 잘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르세라핌.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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