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넓은 공간을 품은 하이랜더 –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Toyota)가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대형의 3열 SUV 모델인 ‘그랜드 하이랜더(Grand Highlander)’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랜드 하이랜더는 현재 판매 중인 대형 SUV, 하이랜더보다 더욱 넉넉한 적재 공간과 수납 공간을 앞세웠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아낸 차량으로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토요타 SUV 라인업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 대형 SUV, 그랜드 하이랜더는 어떤 차량일까?
더욱 거대한 하이랜더의 등장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토요타의 대형 SUV인 하이랜더는 지난 2000년 데뷔 이후 4세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9년 데뷔한 4세대 하이랜더는 TNGA:GA-K 플랙폼을 바탕으로 4,950mm에 이르는 전장을 통해 여유를 과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그랜드 하이랜더는 말 그대로 ‘그랜드(Grand)’의 의미를 명확히 드러낸다. 하이랜더와 동일한 TNGA:GA-K 플랙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5,116mm에 이르는 전장과 2,946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더욱 거대하며 여유로운 매력을 과시한다.
디자인은 하이랜더의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조금 명료함이 돋보이는 프론트 엔드의 연출과 체급 대비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거대한 바디킷과 이에 맞춰 제자된 바디킷이 여유를 과시한다. 참고로 사양에 따라 소소한 차이를 드러낸다.
측면에서는 한층 길어진 전장, 그리고 휠베이스의 여유를 드러낸다. 2열 도어는 물론 3열 탑승자에게 개방감을 선사할 쿼터 글라스의 크기를 대폭 늘려 공간의 여유를 강조한다. 대신 하이랜더 대비 한층 간결하게 다듬어진 연출로 안정감을 자아낸다.
후면 디자인은 최신의 토요타가 선사하는 직선적인 디자인을 드러낸다. 깔끔히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바디킷을 통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자아내고, 대형 SUV의 여유를 강조한다.
모두를 위한 공간
체격을 키워 여유를 더한 차량인 만큼 그랜드 하이랜더의 실내 공간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1열은 공간의 여유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가 가로로 길게 자리하고 있으며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는 독특한 하이라이트 트림이 자리한다. 화려한 멋은 없지만 깔끔하고 기능적인 모습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합을 이루는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다채로운 정보를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차체 곳곳에 다채로운 수납 공간을 마련해 ‘기능과 사용성’을 모두 과시한다.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가족 구성에 따라 그랜드 하이랜더를 즐길 수 있도록 2열 시트를 이원화했다. 고객들은 구매 단계에서 독립형 구조, 혹은 일체형 벤치 시트 등을 택할 수 있다.
체격을 3열에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성인 역시 레그룸, 헤드룸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큼직한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한 ‘개방감’의 매력도 자리한다.
적재 공간에서도 확실한 매력을 과시한다.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할 때에도 기내용 캐리어(20인치)를 일곱 개 가량 적재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기에 다채로운 시트 바리에이션과 폴딩 기능을 통해 추가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나아가 2열 시트와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2,775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일상은 물론이고 캠핑과 여행, 다채로운 레저 활동 등 삶의 여러 장면 속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앞세운 그랜드 하이랜더
토요타는 그랜드 하이랜더를 위해 2.4L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과 2.5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사양, 그리고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맥스’ 파워트레인을 마련했다.
기존의 V6 엔진을 대체하는 2.4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65마력과 견고한 토크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은 토요타가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뛰어난 효율성을 예고한다.
여기에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 하이브리드 맥스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두터운 토크는 물론이고 362마력을 선사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실제 그랜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맥스는 정지 상태에서 단 6.3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견인 능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차량 가치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노멀, 에코 그리고 스포츠로 구성된 드라이빙 모드와 비포장 도로(진흙 및 모래, 바위 및 흙, 눈) 등의 노면 트레블 모드를 마련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약속한다.
다채로운 구성의 그랜드 하이랜더
토요타는 그랜드 하이랜더를 XLE, 리미티드, 플래티넘 등 세 트림으로 구성하며 다채로운 디자인 패키지 및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그랜드 하이랜더’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전 부분에서도 견실한 모습이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TSS 3.0)을 기반으로 사전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보조는 물론이고 오토 하이빔, 표지판 인식 등 다채로운 안전 사양을 도입해 보다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기능은 물론이고 선택 및 트림에 따라 JBL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사양 및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그랜드 하이랜더를 공개한 토요타는 “대형 3열 SUV에 대한 수요는 분명 존재하며 그랜드 하이랜더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매 가격 및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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