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시장 다시 뜬다" 캐스퍼에 모닝, 레이까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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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경차 판매량이 3년 만에 10만 대를 넘으면서 경차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기아의 모닝과 레이 등 국내 경차 시장을 이끄는 모델에 대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진다.
캐스퍼는 국내 경차 시장의 부활을 이끈 모델로, 다른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차별화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으로 인기다.
모닝의 지난해 판매량은 2만9506대로 캐스퍼와 레이에 비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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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에 모닝, 레이 EV까지 선택지 넓어져
디자인, 공간활용성, 가성비 등 주목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국내 경차 판매량이 3년 만에 10만 대를 넘으면서 경차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양상이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새로운 트림과 부분 변경 모델, 전기차를 추가하면서 경차 모델을 업그레이드한다. 고물가·고금리로 경차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올해 경차 시장도 증가세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경차 판매량은 13만4294로 전년(9만6842대)보다 38.7% 증가했다. 이는 경차 판매량이 10만 대 밑으로 떨어진 2020년(9만8742대) 이후 3년 만에 올라온 수치다.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0만4158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해왔다. 2017년부터는 소형차가 경차를 완전히 압도해왔다. 이 때문에 최근 3년 간 경차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길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올해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기아의 모닝과 레이 등 국내 경차 시장을 이끄는 모델에 대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진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2023 캐스퍼’ 판매에 돌입했다. 캐스퍼는 국내 경차 시장의 부활을 이끈 모델로, 다른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차별화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으로 인기다.
현대차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경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특성에 맞춰 경제성을 강조한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신규 트림인 ‘디 에센셜 라이트(1490만원)’는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다른 모델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은 모델인 만큼 새로운 외장 색상을 더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외장 색상인 ‘톰보이 카키’의 무광 버전 ‘비자림 카키 매트’를 새롭게 추가해 총 7가지의 외장 색상을 운영한다.
단일 트림이었던 캐스퍼 밴 모델에는 상위 트림인 ‘스마트 초이스’도 더했다. △7 에어백 시스템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기존 기본 모델에서만 운영됐던 ‘스마트 플러스’ 패키지를 밴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기아도 캐스퍼에 대항해 모닝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는 지난해 6월 ‘더 2023 모닝(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모닝의 지난해 판매량은 2만9506대로 캐스퍼와 레이에 비해 낮다. 하지만 판매가가 1220만~1540만원으로 가격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된 자리를 모닝이 채울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기아는 3분기 레이의 EV 모델을 출시한다. 앞서 레이 EV는 2012년 생산되다가 2018년 판매 중단됐다. 기아가 전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번 레이의 신형 EV는 이전 모델보다 주행거리 등 성능이 훨씬 좋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인 이유로 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레이 EV가 흥행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캐스퍼가 출시된 이후 경차의 이미지가 전보다 젊고 세련되게 바뀐 면이 있다”며 “경차에 대해서도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트림별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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