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실적악화 기업 연착륙 돕는 1조 규모 펀드 조성”
車부품·조선기자재 등 지원
금융위원회는 1일 기업구조혁신펀드(4호)를 통해 연내 1조원 수준의 자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자협약에 따라 5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 조성을 약정한 바 있고 이번에 자(子)펀드 조성에도 나선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달 2일부터 자펀드 모집 계획을 공고하고, 23일부터 블라인드펀드 제안서를 접수받아 내달 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조성한 4호 모펀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1560억원), 산업은행(1495억원), 수출입은행(1110억원), 기업은행(835억원)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모펀드 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을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가령 자동차 부품, 조선 기자재 등 핵심 제조업의 사업재편을 유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조성된 기업구조혁신 펀드(1~3호)로 지금까지 총 4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모였다. 해당 펀드를 통해 100개 기업, 약 3조8000억원 자금을 지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4호 펀드를 통해 금리·물가 상승 등 경기 하방압력에 대응해 기업들의 재기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장중심 구조조정을 지속하기 위한 차원이며 기업정상화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시장 중심 구조조정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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