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선수에 "전쟁 나가라", 손흥민에게는 "무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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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은 EPL 시즌 중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에, 그리고 인종차별 논란에 끝까지 웃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하면 1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틴 테일러(77)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비록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개인 기록은 빛났다.
해당 상황에서 테일러는 손흥민의 반칙을 가리켜 "무술(마샬 아츠)을 하고있다"는 언급으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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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EPL 시즌 중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에, 그리고 인종차별 논란에 끝까지 웃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하면 1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틴 테일러(77)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 날 손흥민은 22-23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3-4로 패배하며 쓴 맛을 삼켰다. 비록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개인 기록은 빛났다.
토트넘은 전반 15분만에 3골을 내주는 등 초반 졸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후반 9분에 득점포를 터뜨리고 후반 48분 찬 프리킥을 히샤를리송의 헤더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더불어 EPL에서 개인통산 103골 째를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함께 역대 EPL 최다득점 32위에 랭크됐다.
테일러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후반 7분에 터졌다. 손흥민이 상대 코디 학포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상황에서 손을 사용했고 주심이 이에 대해 경고를 내렸다. 해당 상황에서 테일러는 손흥민의 반칙을 가리켜 "무술(마샬 아츠)을 하고있다"는 언급으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아시아에서 무술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태권도, 유도, 쿵후 등을 가리킨다.
동양인이니 '무술(쿵후, 유도, 태권도 등)을 할 것'이라는 편협한 시각이 해설에 고스란히 묻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팬들은 테일러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인종차별 반대는 단순 슬로건이 아니다", "테일러 해설위원은 그만 은퇴하는게 낫겠다" 등 거센 질타와 공분을 표했다.
앞서 테일러는 지난 해 6월에도 '망언해설'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우크라이나 골키퍼인 헤오리히 부슈찬(디나모 키이우)이 부상을 입자 "축구를 못하게 됐으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나 참전해라"는 표현을 사용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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