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정보 외국 공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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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뜩이나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는 자국 경제 정보를 외국에 아예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윈드가 국제 연구기관이나 외국계 정보 업체와의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윈드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투자하던 투자가와 업체가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주요 외국 싱크탱크의 중국 경제 연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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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통계에 中 투자 매력 감소
중국이 가뜩이나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는 자국 경제 정보를 외국에 아예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윈드가 국제 연구기관이나 외국계 정보 업체와의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윈드가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투자하던 투자가와 업체가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주요 외국 싱크탱크의 중국 경제 연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윈드는 금융시장 정보 외에 기업 등록, 특허 출원 수 등 거시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통계를 회원사에 제공해왔다.
윈드는 외국 회원사와 재계약을 거부한 이유로 ‘법규 준수’를 들었다고 전해진다. 벤처투자가인 게리 라이셸은 “중국 시장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외국 자본에 중국 시장의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중국의 이 같은 행보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국가안보와 보안 문제를 강조한 것과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외국의 위협에 대응한다며 방첩법 적용을 확대했다. 중국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대한 압박도 강화되는 추세다. 최근 중국 공안은 미국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 기업 신용조사 업체 민츠그룹 등을 수사하기도 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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