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의 영리한 변주…'아련섹시' 콘셉트로 연타 흥행 정조준 [MD픽]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원어스가 '아련섹시' 콘셉트를 연장하며 그룹의 색깔을 공고히 쌓는다.
오는 8일 미니 9집 '피그말리온(PYGMALION)' 발매를 앞두고 있는 원어스는 지난달 17일 로고 모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데뷔 5년 만 처음으로 수록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가 하면, 완성도 높은 비주얼 콘텐츠들을 쏟아내는 이색 티징 전략으로 K팝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잇달아 공개한 타이틀곡 '이레이즈 미(ERASE ME)' 티저 이미지와 비주얼 티저 속 원어스는 고급스러운 슈트 착장으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과시, 원어스만의 진화한 '아련섹시' 콘셉트를 예고했다. 미니멀한 분위기 속에 클로즈업 컷을 적극 활용한 점이 인상적인 가운데, 멤버들은 비장한 눈빛과 표정으로 이번 앨범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표현해냈다.
앞서 원어스는 미니 8집 '말루스(MALUS)'의 타이틀곡 '세임 센트(Same Scent)'로 '아련섹시'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매혹적인 레게 리듬과 기타 사운드 위로 원어스만의 깊이 있는 보컬이 더해졌고, 아련한 멜로디 속에 섹시함을 녹여낸 원어스 표 파워풀한 군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입증하듯, 원어스는 '세임 센트'로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세임 센트'는 미국 유명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와 영국 유명 매거진 데이즈드(DAZED)가 선정한 '2022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 등 그간의 앨범들을 통해 원어스 특유의 콘셉츄얼한 세계관을 확장해 왔다면, 이번에는 '아련섹시'라는 콘셉트에 변주를 줘 변화구를 날린다는 각오다. '아련섹시' 콘셉트로 각종 지표에서 자체 신기록을 달성한 원어스가 이번 미니 9집 '피그말리온'으로 또 어떤 새로운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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