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대구시장배 사격 하루 3차례 금빛 총성
男 50m 권총 이대명, 개인·단체 석권…女 25m 권총 심은지, 2연패
‘전통의 사격명가’ 경기도청이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첫 날 황금타깃을 잇따라 명중시키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권도 감독·김승환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박선민(26)이 금메달을 획득, 창원시장배대회(4월)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이번 시즌 국가대표 조은영이 미추홀기대회(3월)와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 실업연맹회장배대회(이상 4월)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르고 박선민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5개 대회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 우승을 모두 휩쓰는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박선민은 이날 본선서 632.7점을 쏴 유선화(인천 미추홀구청·632.8점)에 0.1점 뒤진 2위로 결선에 진출, 결선 금메달 결정전서 이은서(서산시청)를 16대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본선 629.0점으로 6위를 기록한 시즌 3관왕 조은영도 결선서 유선화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선민은 우승 뒤 본보와 통화에서 “본선서 개인 최고기록을 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더욱이 (조)은영 언니와 결선에 들어가기 전 재미있게 즐겨보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팀내 좋은 선수들이 있어 선의의 경쟁도 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도청은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서 플레잉코치 이대명(35)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모두 휩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개인전서 562.0점을 쏴 장하림(청주시청·558.0점)과 한승우(창원시청·557.0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시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명은 장진혁, 홍정원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경기도청이 1천667점의 기록으로 창원시청(1천659점)과 청주시청(1천646점)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경기도청은 이번 시즌 창원시장배와 실업연맹회장배에 이어 단체전서 3번째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개인전 결선서 심은지(화성시청)는 고은(부산시청)을 32대3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단체전서 화성시청은 1천741점으로 광주시체육회(1천742점)에 1점 차로 아쉽게 뒤져 준우승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유선화, 편아해, 권다영, 김지연이 팀을 이룬 인천 미추홀구청은 1천889점을 쏴 고성군청(1천884.2점)을 누르고 실업연맹회장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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