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충북서 대규모 집회…"정부 규탄 투쟁 전면화"

조성현 기자 2023. 5.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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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본부는 노동절인 1일 청주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 2500여명은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앞에서 "물가폭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국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노동개악·노동탄압과 맞서 정부 규탄 투쟁을 전면화할 것"이라며 "6월 최저임금 투쟁과 7월 총파업까지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과 생명권, 결사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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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일대에서 민주노총 충북본부 주최로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3.05.01.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노동절인 1일 청주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 2500여명은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앞에서 "물가폭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취임 후 1년 동안 노동자의 삶을 파괴해 왔다"며 "노조에 대한 불법적 전면탄압을 자행하고, 노동자 건강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주 69시간 노동제를 강행하려고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빚더미를 떠안은 노동자 민중을 살리는 길은 자명하다"며 "정부는 코로나 특수로 이윤 잔치를 벌이고 있는 재벌에게 횡재세를 부과하고 사내유보금을 환수해 이 세수를 재원으로 공공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일대에서 민주노총 충북본부 주최로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3.05.01. jsh0128@newsis.com


또 "전국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노동개악·노동탄압과 맞서 정부 규탄 투쟁을 전면화할 것"이라며 "6월 최저임금 투쟁과 7월 총파업까지 모든 노동자의 생존권과 생명권, 결사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주대교 사거리~상당공원 사거리~충북도청 앞까지 2.3㎞ 구간을 행진했다.

경찰은 기동대와 교통·정보·형사 등 경력 400여명을 동원, 집회 현장을 관리했다.

'메이데이(May-day)'라 불리기도 하는 이날은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 정신을 기리기 위해 1890년 5월1일부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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