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비 폭탄’ 떨어진다고?…“2024년 가장 뜨거운 해” [오늘 이슈]
올여름 엘니뇨가 발달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5월부터 엘니뇨가 발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 되는 현상입니다.
올 여름철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시기가 한 달 앞당겨졌고 9-10월쯤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7월 중순~8월 중순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고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겨울철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증가했습니다.
엘니뇨는 1951년 이후 23차례 발생했는데, 강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2015년 11월의 이상 기후 현상을 살펴보면 전국 강수 일수가 14.9일로 기록되는 등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날 비가 왔습니다.
전국 강수량 또한 평년 대비 267%가 많은 등 역대 최다 2위를 기록했고, 평년 기온보다 2도 웃도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높은 해수면 온도에 더해 기록적인 더위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소는 "이번 엘니뇨 이후 지구 온도가 0.2~0.25도 더 높아질 것"이라며 "2024년은 아마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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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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