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물줄기 굽어보는 익산 함라산, 트래킹 명소로 탈바꿈

박임근 2023. 5.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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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국립 익산 치유의숲'이 들어서는 함라산이 힐링 트레킹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금강 조망이 펼쳐지는 함라산 임도를 '국립 익산 치유의숲'과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가 연결된 일곱 빛깔 꽃단풍 숲 터널길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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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트레킹 명소로 재탄생할 함라산 임도 주변의 익산산림문화체험관 앞 차나무 조성지 전경.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국립 익산 치유의숲’이 들어서는 함라산이 힐링 트레킹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금강 조망이 펼쳐지는 함라산 임도를 ‘국립 익산 치유의숲’과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가 연결된 일곱 빛깔 꽃단풍 숲 터널길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라산 임도를 꽃과 단풍이 어우러진 길로 탈바꿈하는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공사로 9.18㎞에 이르는 함라산 임도를 명품 트레킹 코스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모두 100㏊의 꽃과 수목 1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숲 터널로 인한 그늘에다, 단조로운 소나무 위주였던 임도에서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사계절 자연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힐링 트레킹 명소로 재탄생할 전북 익산 함라산 임도. 익산시 제공

봄에는 공조팝·삼색병꽃 등으로 흰색 꽃길을 만날 수 있고, 여름에는 파랑·보라 색감의 키 큰 수국, 가을에는 노랑·주홍의 단풍과 은목서, 겨울에는 하얀 눈에 빨간 애기동백이 숲 터널을 물들도록 할 방침이다.

임도로 연결되는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익산시 웅포면 녹차마을길 83-36)은 주변에 ‘최북단 야생차 군락지’를 포함한 차나무 군락지 3곳(4㏊)이 있어 ‘녹차’를 주제로 한 다도·목공체험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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