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배터리융합공학 전공 내년 신설…"2차전지 인력 양성"

산업체 요구 수렴하고 교육부 승인 거쳐 추진

전북대학교 정문 일대 [전북대학교 제공]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대학교가 급성장하는 2차전지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배터리융합공학 전공 개설을 추진한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도의 배터리 분야 특성화 육성 계획에 맞춰 기업 수요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산업체 인력 요구 내용을 수렴하고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에 배터리융합공학 전공 개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북대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2차전지와 관련한 핵심 교과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60명 내외의 전공을 교육부 승인을 거쳐 신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만금 입주기업과 협의해 계약 학과나 대학원 과정 개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도가 2차전지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새만금에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기업의 인프라가 축적되는 만큼 전공 개설이 필수라 판단한다"며 "2차전지 산업 분야 인력을 확보해 대학과 지역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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