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추가 확진 5명 늘어 누적 47명…국내 감염 41명

▲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일 42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의 내국인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적 환자는 총 47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총 41명이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경우고, 나머지 1명은 의료기관 신고 사례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으며, 국내에서 밀접접촉 등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발생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4월 첫 주 1명 발생 이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하여 전파 차단 및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도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